Issue 18 · The Quiet Issue Cover Story · The Vessel of Time Photographed by Hyeonwoo Lim
Cover Story

The Vessel
of Time.

한 그릇이 식탁에 놓이기까지, 100년이 걸렸다. 4대째 흙을 빚는 도예가 한지윤의 작업장과, 그 자리에서 만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

Photograph · Hyeonwoo Lim Jeongseon, Gangwon-do
— 01 · Cover

The Vessel of Time

4대째 흙을 빚는 도예가 한지윤의 작업장에서 만난 시간에 대하여.
Interview16 min
— 02 · City Guide

Kyoto in Stillness

관광 가이드와 다른, 한 도시의 가장 조용한 12곳에 대한 안내.
Guide22 min
— 03 · Place

The Bookshop at the Edge

7평의 헌책방이 30년간 살아남은 방법. 종로 한 골목의 이야기.
Essay9 min
— 04 · Object

One Cup, A Lifetime

30년간 같은 머그컵을 쓴 한 작가의 책상 풍경에 대하여.
Object7 min
— Pull Quote
"좋은 그릇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려서 도착하는 것입니다."
Han Jiyoon · Ceramicist · Issue 18

The Bookshop at the Edge of Jongno.

7평의 헌책방이 30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건, 매일 그 자리에서 책을 정리하는 사람이 30년 동안 같다는 것이었다. 70대 책방지기 정복례 선생을 만나고 왔다.
— Essay by Junho Lee · 9 minutes · Issue 18
— 01

Five quiet places in Seoul.

관광 가이드에는 없는, 서울에서 가장 조용한 다섯 곳.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자리들에 대한 안내.
— City Guide
— 02

The art of tea-making.

차를 끓이는 일은 단순히 음료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일본 차도가 가진 오래된 철학과 그 디테일에 대하여.
— Essay
— 03

30 years, one cup.

한 작가의 책상 위, 3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킨 머그컵. 그 컵과 함께 사라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 Object
— A Long Read
Issue 18 / Essay

The Slow Return
of Letters.

Words by Seoyeon Kim · Photography by Hyeonwoo Lim · 24 minutes
— Photographed in a 30-year-old letterpress studio, Yongsan-gu, Seoul

우리가 편지를 잃어버린 지 한참이 지났다. 이메일도 카톡도 다 편지의 후예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편지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편지가 아니라는 것을. 그렇다면 무엇이 잃어버린 것일까.

"종이 위에 잉크가
스며드는 짧은 시간,
그 시간이 우리에게서
사라졌다."

2024년 봄, 용산에 한 작은 활판인쇄소가 문을 다시 열었다. 30년 전 문을 닫았던 곳이다. 4대째 인쇄소를 운영하던 가족이 모두 떠난 자리에, 30대의 한 사람이 다시 활판기를 닦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4시간을 이야기했고, 그 이야기는 결국 편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그가 말했다. "사람들이 활판인쇄로 청첩장을 다시 만들기 시작한 게 5년 전쯤이에요. 처음엔 그게 그저 트렌드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고요. 사람들이 활판인쇄에서 사고 싶었던 건 종이의 질감이 아니라, 종이 위에 잉크가 스며드는 짧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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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17
The Light Issue
2026 · Winter

빛이 만드는 풍경에 대한 8편의 이야기

— Issue 16
The Hand Issue
2025 · Autumn

손으로 만드는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

— Issue 15
The Word Issue
2025 · Summer

책방, 작가, 그리고 단어 한 개의 무게에 대하여

— Issue 14
The Table Issue
2025 · Spring

한 식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들

— Our Vessel

What we do.

VESSEL은 한 사물, 한 사람, 한 도시에 대한 매거진입니다. 2주에 한 번, 한 가지 주제만을 깊이 들여다봅니다.

유명한 사람을 인터뷰하기보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빠른 정보 대신 천천히 읽어야 하는 글을 만듭니다.

VESSEL은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한 그릇이 무언가를 담아내듯, 이 매거진이 당신의 하루의 어떤 순간을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The VESSEL Editors

— A timeline.

2022Issue 01 · "The First Cup" 발행
3명의 에디터로 시작
2023Magazine B Best Newsletter 선정
구독자 5,000명 돌파
2024활판인쇄 별책 부록 시작
유료 멤버십 출시
2025VESSEL Books 출판사 등록
첫 단행본 "그릇의 시간"
2026Issue 18 발행 · 4년 차 진입
구독자 14,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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