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018 / Spring 2026
Kyoto, Japan·Photography 시리즈
Hyeonwoo

A spring in Kyoto.

4월의 교토. 만개한 벚꽃 뒤편의 풍경들 — 사람 없는 골목, 작은 카페의 창,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사진 일기.
↑ Photographed by Hyeonwoo LimFUJIFILM X-T5 · 23mm f/1.4
↑ 01 / 02 / 03 · Higashiyama 골목 풍경, 새벽 6시 FUJIFILM X-T5 · 35mm

교토의 4월 새벽은 차다. 호텔을 나서면서 카메라 가방의 무게가 평소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고, 그래도 이 시간을 위해 온 것이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Higashiyama의 새벽 6시. 관광객이 들이닥치기 전, 가게들이 셔터를 올리기 전, 이 골목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짧은 시간.

나는 늘 이 짧은 시간을 위해 카메라를 들어 왔다. 사람이 없는 풍경은 사실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일을 멈출 수가 없다.

사람이 없는 풍경은 사실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안다.
그래도 그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일을 멈출 수가 없다.
↑ 04 / 05 / 06 · 작은 다방의 창문 너머 FUJIFILM X-T5 · 50mm f/2
전체 이슈 읽기 (24 photos)
↑ 01 / 02 · 시레토코의 겨울 아침 SONY α7IV · 24-70mm

홋카이도의 겨울은 침묵으로 만들어져 있다. 도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반, 도시의 모든 소음을 두고 도착하면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하는 것은 그 침묵이다. 들리는 건 발 밑의 눈 밟는 소리, 그리고 가끔 멀리서 까마귀 우는 소리뿐.

10일간 머무르며 나는 결국 한 마디도 하지 않은 날들이 있었다. 그래도 외롭지 않았다. 그 침묵 속에서 나는 오랫동안 잊었던 무언가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

↑ 03 · Biei의 자작나무 숲, 오후의 광경 SONY α7IV · 85mm f/1.4
전체 이슈 읽기 (32 photos)
— Note 01

새벽 6시,
도시의 본 모습

여행 사진을 찍는다면 새벽 시간을 꼭 한 번 경험해 보세요. 같은 장소가 완전히 다른 곳이 됩니다. 관광객의 동선이 만들어내는 풍경 너머에 도시의 본 모습이 있습니다.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 호텔을 나서요. 카메라 한 대, 렌즈 두 개.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PHOTOGRAPHY3 min read
— Note 02

혼자 여행하는
11가지 이유

혼자 떠나는 일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처음엔 어색하지만, 두 번째 여행부터는 진짜 자유를 만나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다는 것. 풍경 앞에서 30분을 서 있어도 누구도 재촉하지 않아요.

ESSAY5 min read
— Note 03

여행 가방에
꼭 들어가는 9가지

5년간 30개 국가를 다니며 정리한 미니멀한 패킹 리스트. 너무 많이 가져가면 결국 안 쓴 것들 위에 무게가 됩니다.

가장 자주 쓰는 건 항상 카메라와 휴대용 충전기. 화려한 옷보다 편한 신발이 여행의 질을 결정합니다.

GUIDE6 min read
Field Map

다녀온 곳들.

2021년부터 18개의 이슈를 통해 다녀온 곳들. 가까운 곳도, 멀리 떠난 곳도 모두 똑같이 소중한 풍경이 되어 남았습니다.

'26
교토, 일본Kyoto · Issue 018
24 photos
'26
홋카이도, 일본Hokkaido · Issue 017
32 photos
'25
포르토, 포르투갈Porto · Issue 016
28 photos
'25
하노이, 베트남Hanoi · Issue 015
18 photos
'25
교토, 일본Kyoto · Issue 014
36 photos
'24
강원도, 한국Gangwon · Issue 013
22 photos
About

Hyeonwoo Lim,
a traveler with a camera.

2021년 첫 이슈를 발행한 이후, 5년 동안 18개의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사진가도 작가도 아니지만, 이 둘 사이 어디쯤에 머물러 있습니다.

본업은 광고 디렉터입니다. 그래서 휴가 때 카메라를 들고 떠납니다. 1년에 두세 번, 5일에서 10일 정도. 길지 않지만 충분합니다.

여행은 늘 혼자 갑니다. 짐은 적게 챙기고, 일정은 없이. 그저 그 도시를 천천히 걷고, 가끔 멈추고, 사진을 찍습니다.

BASED INSeoul, Korea
OCCUPATIONAdvertising Director / Photographer
CAMERASFUJIFILM X-T5 · SONY α7IV
FEATURED INCereal · Casa Living · Magazin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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