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ng
Way Home

— A weekly letter on writing, reading, and the slow life

매주 일요일 아침, 한 편의 에세이가 도착합니다. 글쓰기와 일상,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작은 것들에 대한 편지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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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는 편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한 편의 에세이가 메일함에 도착합니다. 광고도, 추천 알고리즘도 없는, 작가가 직접 쓰고 직접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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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142 · 2026년 5월 26일 일요일 12분 읽기 · Free Issue

오랫동안 안 쓰던 책상이,
다시 책상이 되는 일에 대하여

"글이 안 써질 때, 가장 먼저 청소하는 곳은 책상이다. 그리고 그 청소는 글 쓰는 일과 닮아 있다."

주말 아침,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던 책상을 정리했다. 6개월 동안 글이 잘 안 써졌고, 책상은 그 6개월의 흔적이었다. 마시다 만 머그컵, 두 번째 챕터에서 멈춰 있는 책, 인쇄해 둔 채로 줄도 긋지 않은 원고들.

책상을 닦으면서 한 가지를 알았다. 글이 안 써졌던 게 아니라, 내가 책상 앞에 앉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자리에 앉기 싫어서 책상 위에 자꾸 다른 것들을 올려놓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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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t Letters

Archive

지난 142편의 편지 모두 자유롭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5월 19일2026
— Issue 141

다섯 번째 페이지에서 멈춘 책에 대하여

"읽지 못한 책이 책장에 쌓이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건 우리가 여전히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증거다."
11 min
Free
5월 12일2026
— Issue 140

혼자 먹는 점심에 대한 변명

"혼자 먹는 점심을 좋아한다고 말하기까지 8년이 걸렸다. 그 사이 나는 어떤 사람이 된 것인가."
9 min
Free
5월 5일2026
— Issue 139 · ✦ Members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첫 문장 16개

"좋은 첫 문장은 다음 문장을 부르고, 위대한 첫 문장은 그 다음 챕터를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모았다."
14 min
★ Members
4월 28일2026
— Issue 138

스무 살에 쓴 일기를 다시 펼치는 마음

"옛 일기는 부끄럽지만, 그 부끄러움 안에는 지금의 나를 만든 무언가가 있다."
10 min
Free
4월 21일2026
— Issue 137

봄, 글이 안 써질 때

"이 글도 안 써지고 있다. 하지만 안 써질 때를 위해 쓰는 글도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7 min
Free
4월 14일2026
— Issue 136 · ✦ Members

매일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하여

"'매일 쓰기'라는 신화가 어떻게 나의 글을 망쳐왔는지에 대한 5년 차의 고백."
13 min
★ Members
— Collections

주제별 모음

142편의 편지를 주제별로 묶어 둔 컬렉션입니다.

01.

글쓰기에 대하여
— On Writing

매일 쓰기, 안 써질 때, 다시 쓰는 일에 대한 24편의 편지. 글 쓰는 사람들을 위한 컬렉션.

24 letters Read all →
02.

혼자라는 일
— Being Alone

혼자 먹기, 혼자 여행하기, 혼자 살아가는 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

18 letters Read all →
03.

책에 대한 책
— Books on Books

한 권의 책을 통해 다른 책을 만나는 일. 16권의 책과 그 책이 데려간 곳에 대하여.

16 letters Read all →
04.

느린 일들
— Slow Things

천천히 끓이는 차, 오래 걸려 만드는 빵, 1년 걸려 읽은 책. 빨라지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20 letters Read all →
— About the writer

윤서린.
매주 한 편의 편지.

2019년부터 글을 씁니다. 첫 책 「오래 걸어 도착하는 일」로 독자들과 처음 만났고, 그 책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매주 일요일 편지로 전합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다만 오래 걸어 도착한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에 대해, 그 풍경 속에서 발견한 것들에 대해 쓸 뿐입니다.

이 편지가 당신의 일요일 아침에 잠시 머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Seorin Yoon
"
당신의 일요일이
나의 편지를 기다리고
나의 편지가 당신의 일요일을 기다리는 일.
윤서린, 첫 번째 편지에서
— Reader Letters

독자들의 편지

일요일 아침이 달라졌습니다. 이 편지가 도착하는 시간이 한 주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에요. 글의 톤이 너무 좋아서 한 통을 두세 번씩 읽습니다.

박○○ 독자님
3년차 구독자

광고가 없어서, 진심이 담긴 한 통의 편지라서 좋습니다. 다른 뉴스레터는 너무 정보 위주인데, 여기는 한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요.

최○○ 독자님
유료 멤버

'글이 안 써질 때' 편지를 읽고 6년 만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누군가가 매주 같은 시간에 편지를 보낸다는 사실 자체가 위로가 됩니다.

정○○ 독자님
2년차 구독자

당신의 일요일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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